약물 과다복용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인가요?

익명 • 2023.05.25

아는 사람이 약물 자해를 하려고 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 8000mg을 (만 13-14세, 여) 한 번에 복용했습니다. 이전에 최대 4000mg까지 과다복용 한 적 있다고 합니다. 5/25 AM 9:30 쯤 복용했으니 제가 마지막으로 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열세 시간이 지나있던 상태였는데 미미한 메스꺼움과 약간의 어지럼증, 졸림 외에 구토는 없었습니다. 졸려서 자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는 했는데 이세트아미노펜 중독이 복용후 24시간부터 증상이 시작된다길래 불안해서 여쭤봅니다. 당장 응급실에 데려가려 했지만 미성년자라 보호자 측에서 이 친구를 병원에 데려가는 데에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사실 당장 응급실에 데려가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보호자고 뭐고 즉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하는 상황인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도 되는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응급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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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3.05.25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타이레놀의 경우 1일 최대용량인 4g 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이상으로의 초과 복용 시 간손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다만 과량 투여에 대한 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반드시 24시간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예요. 또한 과량 복용 시 어떠한 증상이나 징후가 없더라도 신속하게 의학적 처치를 받으셔야 하며, 10~12시간 이내에 N-아세틸시스테인 정맥주사를 투여받거나 메치오닌을 경구복용하여 간을 보호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따라서 해당 사항의 경우 미성년자라면 의학적 처치 시 부모의 동의가 필요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 후 의사의 진료를 신속히 받아보셔야 할 것으로 보여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다시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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