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7개월이 되었고 이유식을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었다면, 이유식과 분유의 섭취량 조절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서 영양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한 후 분유 섭취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반적으로 7개월 된 아기의 경우, 하루에 분유를 약 500~700m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마다 성장 패턴이 다르고, 식욕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해진 수치에 너무 얽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기가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유식을 좋아하는 것은 좋은 신호이며, 이유식을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유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철분, 칼슘, 비타민 D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유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아기가 분유를 잘 먹지 않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분유를 먹이는 시간을 조절해보세요. 아기가 배가 고플 때 분유를 제공하면 더 잘 먹을 수 있습니다.
- 이유식을 먹인 후에 분유를 제공해보세요. 이유식으로 식욕을 돋우고 나서 분유를 먹이면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분유의 온도나 농도를 조절해보세요. 아기가 선호하는 온도나 농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아가 아직 나지 않았다고 해서 반드시 분유 섭취량이 부족해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치아의 발달은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첫 치아가 나기 시작합니다.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걱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을 충분히 제공하면서, 분유도 적절히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2끼에서 3끼로 늘리는 것도 아기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분유 섭취량이 너무 적다고 판단되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아기의 성장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