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너무 많이해요.
저는 원래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해요. 아이가 35개월인데 다음달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요. 저번에 코로나 걸린 이후 또 아이가 감기가 걸렸는데 응급실 가고 입원하고.. 그때 이후로 걱정이 너무 심해졌어요. 아이 아플때 전 밥도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못먹고 잠도 며칠을 못잤거든요. 밖에도 잘 안나갔고 어린애들이 많이 가는곳은 안가게 됐고 나가도 실외활동.. 사람 많이 없는곳으로 가고요.외식도 안하고 수시로 손 닦여요. 어디 나가면 이틀은 지켜봐요. 열나는거 아닌가. 너무 안나가도 면역력 약해지는거 아는데 무섭더라고요. 이미 어린이집 등록은 다 해놨고. 이럴줄 알았음 안보내는건데 가족들은 보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보내는데 매일매일 걱정 불안이네요. 둘째가 어려서 그런지 무조건 옮기니까 더 힘들구요.. 아프면 불안감이 너무 심해서.. 이걸 어떻게 극복 못할까요.. 원래 아이가 잘 안아팠고 아파도 제가 걱정을 심하게 하진 않았어요..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너무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