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 후 배변 시 통증 완화 방법은?

Question

치질수술 24시간 지났고
무통달고 나와서 참을만 했는데
좌욕중 첫 배변 했습니다.
수술전에도 변비는 없었고 설사는 자주했는데요.
첫 대변도 설사고
고통이 어마어마하네요ㅜㅜ
변볼때마다 이렇게 아플생각하니 끔찍하고ㅜ
처방받은약에 마그밀 있는데 그거는 빼고 먹어야할까요?
그리고 통증을 완화하는법이 있을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치질 수술 후 첫 배변을 설사 형태로 경험하셨고, 그로 인한 극심한 통증 때문에 많이 놀라고 두려운 상태이실 겁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좌욕 직후라 할지라도 수술 부위는 아직 민감하고 회복 중인 조직이기 때문에, 물처럼 묽은 변이 닿기만 해도 마치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고통을 유발할 수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이는 흔한 반응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통증을 줄이기 위해 생활 조절이 필요합니다.

설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마그밀을 복용하면 변을 더 묽게 만들어 오히려 수술 부위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지금은 마그밀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 좋아요. 
이후 변이 너무 굳어지거나 배변에 어려움을 느낄 경우 다시 복용을 고려하면 됩니다. 
배변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과하게 참는 것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더 부드럽게, 긴장을 풀고 배변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통증을 완화하려면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루 3~4회 이상, 특히 배변 직후에는 꼭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에요. 
처방된 진통제는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통증이 오기 전에 미리 막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하루 복용량 범위 내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이 권장돼요. 
또한 맵거나 기름진 음식, 카페인, 유제품은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잠시 피하고, 물과 부드러운 식이섬유 섭취를 통해 변을 일정하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과 진통제를 병행하며 하루하루 회복해 나가면 점차 통증이 줄어들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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