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실 때 심장 부근이 조이고 답답한 느낌이 들고, 수면 시에도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몇 가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가 많을 경우 알코올성 심근병증과 같은 심장 질환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또한,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적인 요인도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위식도 역류 질환(GERD)도 가슴 부근의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데놀정(프로프라놀롤)을 복용하고 증상이 완화된다면, 이는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활성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심장 전문의나 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심전도, 심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든다' 라거나 운동이나 활동을 할 때,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명치 주변부의 묵직함, 압박감, 쥐어짜거나 조이는 느낌, 숨막히는 느낌 등이 느껴진다면 심근 경색, 협심증 등에 대해서도 고려할 수 있어요. 순환기내과 등의 진료가 필요하겠으며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과 진료부터 받아보시고,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