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8개월 아이의 발열 증상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아기는 8개월 25일차로, 어제 저녁부터 이마가 뜨겁고 새벽에는 38.0-38.5℃까지 체온이 올랐으며, 해열제 투여 후 열이 약간 내려 아침에는 컨디션이 괜찮았지만, 다시 미열(37.3-37.6℃)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우선 사진을 봤을 때 손과 발, 엉덩이 사진에서는 뚜렷한 수포, 물집, 궤양, 심한 홍반 등의 특이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 수족구병의 경우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 엉덩이 주변에 물집 혹은 붉은 발진이 비교적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이 엉덩이에 국한되거나 미미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사진상으로는 수족구병에 전형적인 병변은 뚜렷하지 않으니 경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기는 식사와 수분 섭취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고, 소변·대변 활동이 정상이므로 심각한 탈수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분수토가 단발성으로 한 번 있었다면, 울음이나 열, 혹은 일시적으로 장에 자극이 와서 나온 것일 수 있으나, 지속적 구토가 반복된다면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기에게서 갑작스러운 열이 나고, 열이 내렸다 다시 오르는 것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흔히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감염에는 감기(상기도 감염), 돌발진, 장바이러스, 수족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수족구병은 며칠 내 손, 발, 입, 엉덩이 등에 특징적인 수포성 발진이 나오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우선 아기가 평소와 같이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발열 증상이 지속되거나, 아이가 처지는 양상이 관찰되는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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