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들을 보면, 현재 아기의 상태는 감기와 수족구 모두를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콧물과 고열로 시작해서 목이 부어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이후 설사와 수포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특히 수족구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발열, 입안 통증, 손·발·엉덩이 주변에 수포나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에요.
지금 아기에게 열이 가라앉은 뒤에도 팔·다리 쪽에 수포 모양의 발진이 보이고, 혀를 계속 만지거나 불편해하는 모습, 그리고 물과 이유식을 잘 못 먹는 점을 보면 입안에도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어서 수족구 증상과 어느 정도 맞아떨어집니다.
또 수족구는 설사가 동반될 수 있어요.
다만 아기에게 처음에 열이 나고 목이 부어 항생제를 처방받았고, 이후 항생제 복용 중에 설사가 있었다면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설사일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현재는 설사는 멈추고 정상 변으로 돌아왔다고 하셨으니, 급성 장염이나 항생제 설사는 일단 회복 중으로 보입니다.
수족구인지 감기인지는 현재의 수포 형태나 입 안 증상 등을 실제로 보고 확인해야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수포가 점점 퍼지거나 아기가 많이 보채고 통증이 있어 보이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해서 수족구인지 확인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입안 수포로 인해 수분 섭취가 어려워지면 탈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 신경 써주시고 계속 먹지 않으면 병원에서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지금처럼 기침이 남아있는 상태라면 감기 증상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을 수 있으니,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는지 잘 관찰해주시고 필요하면 병원 진료를 꼭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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