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2개월째 소량 출혈이 2주간 지속되는데 원인이 무엇인가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출산한지 2개월 (중순) 정도가 지났구요.
출산후 물론 자궁경부암 검사는 (정상) 이였습니다.
첫 생리때는 정상적인 생리를 하였고.
두번째 생리때는 콧물냉(갈색) 같은게 방금 처음나왔고 
피가 소량의 피가 2주동안 나옵니다.
몸이 아프거나 그러진않습니다
육아를 하다보니 잠을 잘못자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남편과 성관계도 잦았구요.  술,담배 도 하였습니다.
왜그러는걸까요..
가까운 산부인과 를 다녀와야 할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출산 후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라면 아직은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고, 생리 주기나 호르몬 균형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중이라 다양한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첫 생리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두 번째 생리에서는 콧물 같은 갈색 냉이 나오고, 피가 소량씩 2주간 이어지고 있다면 생리보다는 부정출혈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여요.

특히 출산 이후에는 수면 부족, 스트레스, 수유 여부, 성생활 빈도, 음주·흡연 같은 생활습관이 모두 여성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배란과 관련 없는 출혈이 반복되기도 해요. 
지금처럼 몸에 통증이 없고, 열이 나거나 분비물에 냄새가 심하지 않다면 당장 급한 상태는 아니지만, 2주 넘는 출혈이 계속된다면 자궁 내막 상태나 배란 이상 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출산 전후로 자궁경부암 검사가 정상이었다는 점은 다행이고, 출혈 원인이 암이나 큰 병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잔출혈이 길게 이어지고 생활에도 불편을 주는 상황이라면, 가까운 산부인과에 가셔서 초음파로 자궁내막 상태를 확인받아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필요하면 호르몬 검사나 배란 여부도 확인해줄 수 있어요.

육아로 많이 지치셨을 텐데도 몸 변화를 잘 살펴보고 계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확인만 받아보시면 마음도 훨씬 편해질 거예요. 
몸도 마음도 무리하지 않도록 꼭 틈틈이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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