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스온 복용 중 탈모 악화, 약 변경해야 하나요?

Question

피나스로 정을 1년 넘게 복용하다 효과를 좀 봤었는데 같은 성분이라고 추천 받아서 피나스온을 지금 5개월째 복용 중인데 머리가 얇아지고 빠지고 있어서 이걸 쉐딩현상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약을 바꿔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말씀하신 피나스로정과 피나온정 모두 동일하게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가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성분, 같은 용량이기 때문에 효과 차이가 없다고 보는 게 원칙이에요.

다만 제약사의 제조 과정, 정제의 부형제, 흡수 속도, 개인 체질 차이 등에 따라 일부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다고 말하거나 느끼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이유로 실제로 바꾼 뒤 효과가 약해졌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드물긴 하지만 있는 거죠.
하지만 애초에 복용하시던 피나스로정도 오리지널 약제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큰 차이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쉐딩현상 여부에 대해 고민이 되실 텐데요. 
보통 쉐딩은 약을 처음 복용한 지 1-3개월 이내에 많이 나타나고, 약을 변경하거나 환경 변화, 스트레스 등이 있었던 경우에 비슷한 모발 탈락 현상 일어날 수 있어요. 
사실 약을 바꾸고 지금 5개월째시라면 전형적인 쉐딩 현상으로 보기엔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결국 약을 바꾼 뒤 탈모 진행이 느껴지고, 이전 약으로 돌아갔을 때 상태가 다시 개선된다면 실제 효과 차이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하지만 탈모는 본인도 모르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도 해서 단순히 기분 탓일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그래도 많이 걱정이 되신다면 기존에 드시던 피나스로정으로 다시 변경해 보시고, 적어도 3-4개월 정도 경과를 살펴보는 걸 추천드려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약도 모발이 자라도록 하는 것이 아닌, 현재 상태에서 탈모가 더 진행되지 않고 유지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니까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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