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후 손발 저림과 마비, 심각한가요?

김OO • 2일 전

술을 마신 다음 날에 손과 발이 심하게 저리고 그러다가 갑자기 손가락이 경직되고 안으로 말리면서 마비가 옵니다. 예전엔 손 발 얼굴(입술까지, 말 못할정도) 마비가 오고 과호흡이 심해서 지나가는 행인이 구급차 불러준적도 있어요. 평상시에는 손발저림이 자주 있긴 한데 술을 먹고 난 다음 날이 유독 심하고 특히 오른손 마비가 반드시 생깁니다. 발도 저릿저릿하다가 심하게 저리더니 갑자기 3,4번째 발가락이 마비가 옵니다. 이거 많이 심각한건가요? 아니면 술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인가요?

저림떨림마비감각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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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은 단순히 술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보기에는 너무 강하고 반복적이며, 실제로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이상 반응이 의심되는 상황이에요.
    술을 마신 다음 날마다 손발이 저리고, 특히 특정 손가락과 발가락에 반복적으로 마비나 경직이 나타나는 점, 과거에는 얼굴과 입술까지 마비가 오고 말도 못할 정도로 과호흡이 있었다는 점 등을 보면 단순한 음주 후의 피로나 탈수 때문만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손가락이 안으로 말리면서 경직되는 증상이나, 발가락 일부가 마비되는 현상은 특정 신경에 자극이나 손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어요.
    만약 오른손이나 특정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말초신경병증, 목이나 허리 디스크에서 기인한 신경 압박, 또는 술과 관련된 영양소 결핍(예: 비타민 B1, B12 결핍)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음주 후 과호흡 증상까지 동반되었다면 일시적인 과호흡증후군이 있었을 수 있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손발 경련이나 마비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 자체도 몸이 이상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증상이에요.

    술 자체가 말초신경에 독성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거나 체질적으로 술에 약한 경우에는 이런 신경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처럼 특정 부위에서 반복적인 마비, 경직, 심한 저림이 나타나는 건 단순한 숙취나 일시적 반응이 아니라 신경계 이상으로 진단받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가능하다면 신경과 진료를 통해 근전도 검사나 혈액검사, 필요 시 영상검사까지 포함해서 원인을 찾아보시는 걸 강력히 권해드려요.
    지금은 단순한 불편함일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으니 너무 오래 미루지 마시고 꼭 진료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예전에도 심한 증상으로 구급차를 부른 경험이 있으셨다면, 더더욱 한 번은 검사를 받아보셔야 할 시점입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실시간 의료상담' 에서의 답변은 의료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참고용 정보 제공입니다. 정확한 개인 증상 파악 및 진단은 의료기관 내방을 통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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