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임신 9주차인 30살 여자입니다. 임신 사실은 5주차때 인지했고 남자친구에게 바로 알렸으나 의견 차이로 인해 미혼모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11년전, 오른쪽 난소에 생식세포종이 생겨서 왼쪽은 남겨두고 오른쪽만 절제수술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중간에 항암 부작용이 생겨서 패혈증이 왔고 항생제 부작용으로 심장판막이 균감염으로 손상되어 조직 판막술을 받았습니다.
제가 미혼인 점과 향후 임신을 고려하여 당시 조직판막으로 수술받았고 판막 수명이 다해가서 조만간 기계판막으로 대체할 것 같습니다. 그 후, 와파린을 평생 복용해야해서 임신은 어려울 것 같아요.
1. 심장판막 재수술 기간이 다가온다는 점
2. 난소가 한개이고 30대라는 점
3. 4대보험이 되는 정규직 학원 영어 강사로 일한다는 점
4. 부모님 소유의 아파트에서 같이 살고있음
위의 사항들을 고려할때 미혼모로 아이 혼자 키운다는 게 어렵지만 아이를 지켜내는 것이 좋을까요?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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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5.04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미혼모로 아이를 키워야 할 상황에 처하셨다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부모님의 의견도 중요한 부분이므로 이와 관련된 의견을 잘 나누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현재 임신을 유지하는 결정은 단순히 생명을 지킨다는 차원을 넘어, 본인의 건강 이력과 앞으로의 임신 가능성을 고려할 때 더욱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과거 난소 절제와 항암 치료, 심장판막 수술 등의 이력이 있는 만큼, 향후 임신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죠.
물론 미혼모로서 아이를 양육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경제적·정서적 부담, 사회적 시선, 일과 육아의 병행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현재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고, 부모님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보호 요소입니다.
부모님의 정서적·생활적 지원은 혼자 감당해야 할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고, 육아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미혼모를 위한 의료비 지원, 양육수당, 보육서비스, 주거 지원 등의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두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 문제는 의료진과 긴밀히 협의하며 충분히 대비할 수 있고, 양육 또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이 많다는 점이에요.
감정적으로도 불안하고 복잡한 시기겠지만, 스스로의 가치를 믿고 상황을 하나씩 정리해가며 선택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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