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정말 여기까지 오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105kg에서 68.9kg까지 감량하셨다는 건,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대단한 노력의 결과예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최근 겪고 계신 알 수 없는 알레르기, 생리양 감소, 그리고 멈춰버린 체중 감량 속도를 보면 지금 몸은 명확하게 “지쳤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루에 0.2~0.3kg씩 빠지는 것 같지만 사실상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나 근육이 빠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저녁 단식이나 극단적인 저열량 식단을 오랫동안 유지하다 보면 몸이 생존을 위해 대사를 낮추고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는 보존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결국 체중은 더 이상 줄지 않고, 오히려 건강은 빠르게 무너질 수 있어요.
특히 생리양 감소는 여성호르몬 불균형의 대표적인 신호로, 장기적으로 무월경이나 난소 기능 저하, 골다공증 위험까지 이어질 수 있고, 한 달에 한 번씩 반복되는 알레르기 반응 또한 면역력과 기초 체력 저하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살을 빼는 것’보다 ‘지금의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몸을 회복시키는 전환기’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에요.
이 전환기를 놓치면 갑상선 기능 저하, 심각한 기초대사량 저하, 식욕 폭발과 요요의 고리로 들어갈 수 있어요.
이제는 섭취량을 늘리되 체지방은 늘리지 않는 구조로 바꿔야 합니다.
저녁 단식은 이제 멈추고, 하루 세 끼 또는 두 끼로 구성하되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을 균형 있게 포함시켜 주세요.
운동도 주 5일 인터벌러닝은 현재 체중과 대사 상태에서는 과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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