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전도(EMG, Electromyography)와 신경전도 검사(NCS, Nerve Conduction Study)는 근육과 신경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근육과 신경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여 다양한 신경근육 질환을 진단하고, 질병의 진행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근전도 검사는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정상적인 근육은 휴식 시에는 전기적 활동이 거의 없으나, 수축 시에는 특정한 전기적 패턴을 보입니다. 만약 근육이 손상되었거나 근위축이 있었다면, 이러한 전기적 패턴에 변화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근육이 위축되었을 때는 휴식 시에도 비정상적인 전기적 활동(예: 섬유화 소견)이 관찰될 수 있고, 수축 시에는 정상보다 약한 전기적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전도 검사는 신경을 통한 전기적 신호의 전달 속도와 강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신경이 손상되었거나 질병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경우, 전기적 신호의 전달이 느려지거나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경 손상의 위치와 정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근전도와 신경전도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과거에 근위축이 있었다는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이는 과거에 근육이나 신경에 손상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성인 부분이 없다는 소견은 최근의 검사에서 추가적인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관찰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즉, 과거의 손상은 있었으나 현재는 상태가 안정되어 있거나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통해 질병의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반복된 검사를 통해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만약 여러 차례의 검사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면, 그 질병이 비진행성(non-progressive)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추가적인 질문을 통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 있으니, 언제든지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