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를 여러 번 복용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체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소화불량과 심근경색의 증상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불량은 주로 식사 후에 발생하며, 트림이나 복부 팽만감, 속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소화제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심근경색은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서 시작되는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며, 통증이 팔, 목, 턱, 등으로 퍼질 수 있고,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제나 제산제로는 증상이 완화되지 않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아버지의 경우, 심근경색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소화제 복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이라 응급실이 혼잡할 수 있지만, 심근경색은 응급 상황이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체함은 단순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실에 가서 증상을 설명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도록 하세요. 연령대를 고려하면 예방 차원에서 검진 정도로 생각하시고 진료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