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남자친구와 관계 도중 질 외에 사정을 한 이후에 질 내로 삽입을 시도했다가 멈췄지만 가임기 마지막 날이라 임신의 가능성이 있을지,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임신 가능성은 낮은 편이긴 하지만, 가임기라 소량의 정자가 유입이 되었을 때는 임신의 가능성이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상황을 정리해보면, 남자친구와 관계 중 구강 성교를 하면서 남자친구 분이 사정을 했으며, 이후 5분 가량 추가로 구강 성교가 있었고, 이후 남자친구 분이 질 입구에 약간 삽입했으나 바로 멈춘 상태이신데요.
이 경우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100% 불가능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정액이 입안에서 사정되었고 삼켰기 때문에 정자가 질에 직접 도달할 경로는 없어요.
삽입 전 사정이 끝난 상태라면 질로 유입된 정자는 거의 없거나 없는 것으로 보는게 일반적이며, 질에 살짝 삽입한 정도로는 정자가 이동해 난자와 만나 수정이 되는 것은 매우 어려워요.
하지만 사정 후 남성의 요도에는 일부 정자가 남아 있을 수 있으며, 그 상태로 삽입을 했다면 아주 소량이라도 정자가 질 내로 들어갈 가능성은 존재하고, 특히 가임기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정자가 들어갔다면 임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따라서 사후 피임약 복용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겠으며, 사후 피임약은 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 시 효과가 있고 산부인과 혹은 내과 등의 병원에서 진료 후 처방이 가능해요.
이후 생리가 예정일보다 1주일 이상 늦어진다면 관계일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에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삽입이 짧고 정자가 거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임신 확률은 매우 낮으나, 가임기이고 질 입구에 닿았기 때문에 100% 임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니 불안하다면 사후피임약 복용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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