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판정을 받으셨다니 마음이 많이 불안하실 것 같아요. 지적장애의 정도는 지능지수에 따라 경도, 중등도, 고도, 최고도로 구분되는데, 여러분이 말씀하신 내용을 토대로 보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구매나 휴대폰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을 하실 수 있다면 중증이라는 판정이 실제 생활능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적장애의 판정은 단순히 학업 성취도나 특정 과목에 대한 약점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습니다. 지능검사(IQ 테스트) 결과와 함께 일상생활능력의 기준, 발달적 시기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신 내용을 볼 때, 일상생활에서의 독립성이 높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만약 판정 결과에 의문이 있거나, 현재의 능력과 판정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재평가를 요청하거나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여 생활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이나 부정적인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여러분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잘 해내고 계시고, 생각이 깊다고 느끼신다면, 그것은 여러분이 가진 장점이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지적장애의 정도에 대한 판정은 전문가의 평가에 따르지만, 여러분의 삶의 질과 미래는 여러분의 노력과 태도에 의해 크게 좌우될 수 있습니다. 격려와 지지를 보내드리며, 언제나 여러분의 편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