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속적으로 설사 증상이 반복되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설사 증상과 함께 혈액이 섞여 나와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내용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설사에 섞여 나온 피는 잦은 설사로 인해 항문 안쪽에 상처가 나 출혈이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자세하게 설명 드릴게요.
질문자님은 현재 목요일부터 1일 10회 정도씩 설사를 하셨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혹시 피의 색이 선홍색이거나 맑은 빨간색이지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잦은 설사로 인해 항문 점막이 약해지면서 상처가 나 피가 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설사 증상이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점막이 치유되면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 장염이 아닌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과 같은 세균성 장염이실 경우에도 혈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고열이 동반되며, 복통이 심하고 구토, 혈변이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실 수 있어요.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혈변을 보신 것이 처음이고 현재 복통이 심하지 않다면 단순히 항문 점막이 손상되어 상처로 인해 출혈이 일어나셨을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경과관찰하시면서 만약 복통, 고열이 동반되실 시에는 가까운 응급실, 소화기내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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