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가임기가 아닌 시기의 콘돔을 사용한 성관계 후 콘돔 알 수 없는 내외부의 분비물이 있었어서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사후피임약 복용이 필요한지, 관계 중 소량으로만 사정할 수도 있는 지 많이 걱정되고 궁금하신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임신의 가능성이 낮아 사후피임약 복용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콘돔 내부에 있던 분비물은 쿠퍼액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쿠퍼액은 관계 중 흥분 상태에서 분비되는 맑고 묽은 액체로 윤활 작용을 할 수 있어요.
소량의 정자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나 콘돔이 불량이 아니었다면 이로 인한 임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콘돔 외부의 분비물은 여성의 질 윤활액일 것 같아요.
보통 무색이거나 투명한 액체로 미끈하고 질 내부가 자극되면서 분비되는 액입니다.
또한 보통 콘돔에는 윤활제가 항상 포함되어 있어 콘돔의 윤활제일 가능성도 있어요.
현재 상황에서는 콘돔의 불량 여부를 확인했을 때 이상이 없었던 상황으로 임신의 가능성은 몹시 낮을 것으로 보여 사후피임약의 투약을 고려해보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통 남성의 사정은 대부분 한 번에 대부분의 정액을 분출하며 그 양은 약 1.5~5ml 정도 입니다.
소량만 사정하고 나머지는 자위로 사정하는 경우는 거의 드문 경우가 많아요.
다만 사정이 이루어지는 중간에 성기를 갑자기 빼시거나 근육 긴장으로 인해 사정이 멈춘 경우에는 아주 드물게 정액이 두 번에 나눠서 분출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정 후 빠르게 자극을 지속하여 소량 정액이 추가로 분비된 상황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임신의 가능성은 몹시 낮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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