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그동안 마음속으로 얼마나 답답하고 괴로우셨을까 싶어요.
특히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그걸 또 스스로 자책하게 되는 악순환 속에서 계속 힘들어하셨을 것 같네요.
예전에 그랬던 모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그게 나이가 들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고 느껴지면 진짜 속상하죠.
말씀하신 걸 보면 자존감이랑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수 있어요.
내가 나 자신을 충분히 인정하고 믿지 못하면, 사소한 일에도 괜히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왜 나만 이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하면서 또 스스로를 미워하게 되고요.
남들은 그냥 웃고 넘기는 일인데 나 혼자 너무 신경 쓰는 것 같고, 그게 반복되면 지치고 자꾸 나한테 화가 나게 돼요.
근데 이런 성향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예민하다는 건 그만큼 섬세하고 감각이 예리하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다만 그게 나를 너무 힘들게 만들 정도로 표현되고 있다는 게 문제인 거죠.
그리고 ‘사람은 쉽게 안 바뀐다’는 말은 맞기도 하지만, 전혀 안 바뀐다는 뜻은 아니에요.
이미 이렇게 내 감정과 행동을 인식하고 고민하고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변화의 시작은 이미 된 거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이렇게 자기 안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느껴져요.
너무 혼자서 끙끙 앓기보다는, 상담 같은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진짜 괜찮은 방법이에요.
내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되면 지금 느끼시는 이런 답답함이나 화도 조금씩 풀릴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충분히 잘 해내고 계시고요, 분명히 나아질 수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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