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임신 가능성으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가임기가 끝난 직후 관계를 했고 콘돔도 사용했으며 사정도 하지 않았고, 관계 중에 콘돔이 빠지거나 찢어진 적도 없다고 하셨으니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피임 방법이 100%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라이너에 묻은 베이지색 분비물은 착상혈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착상혈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착상혈은 보통 임신 초기 6~12일 사이에 소량의 출혈로 나타나는데, 색깔과 양이 다양할 수 있고,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 질염 등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가 예정일보다 늦어지고 아랫배가 콕콕 쑤시는 느낌, 복부 불편감, 그리고 턱에 여드름이 난 점은 임신 초기 증상일 수도 있고, 월경 전 증후군이나 호르몬 변화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어요.
평소 질염이 있어 분비물이 많고 색이 변하는 것도 이와 관련 있을 수 있으니 감염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입덧, 가슴 통증, 피로감, 빈뇨 같은 임신 초기 증상은 없다고 하셨으니 좀 더 경과를 지켜보는 게 좋고, 생리가 계속 지연된다면 1주일 정도 후에 임신 테스트기를 이용해 검사해 보는 것을 권장드려요.
또한, 질염 증상이 계속된다면 산부인과에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상황으로는 임신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고, 착상혈로 보기에는 분비물의 색과 양, 시기가 조금 애매해요.
생리 지연과 불편감이 계속되면 임신검사와 산부인과 방문을 권합니다.
임신 가능성을 좀 더 정확히 확인하려면 생리 예정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지난 후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질염 증상이 있으므로 분비물 변화가 있을 수 있어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 변화도 생리 불규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유지하고,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피임법에 대해 산부인과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반드시 산부인과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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