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감소 후 영양수액이 회복에 도움이 되나요?

Question

최근 스트레스 등으로 먹는양이 한달 가까이 급격히 줄었다가 (20% 수준) 어제부터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전까진 배고픔도 없었다가 요즘들어 허기지는 것도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이럴 때 영양수액 등을 맞으면 조금 더 빨리 회복될까요? (불안함 등을 느낄 수준의 허기인 것 같습니다 - 이틀전 응급실 방문 혈액검사 심전도 폐 x-ray 정상 소견)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최근 스트레스로 인하여 식사량이 급격하게 줄었고, 이러한 경우 수액을 맞으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하면 우리 몸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식욕이 감소하는 일이 흔히 생깁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음식을 적게 먹게 되고, 이로 인해 체내 영양 공급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큰 질병이나 급성 문제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영양수액은 몸 상태가 아주 안 좋거나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을 때, 또는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나 탈수증이 동반된 경우에 사용합니다. 
만약 식욕이 전혀 없고 체중이 심하게 줄며 몸이 너무 힘들다면 영양수액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조금씩 허기짐을 느끼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면, 굳이 영양수액을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영양수액은 주사 과정에서 감염 위험이 따를 수 있고, 몸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영양수액은 장기간 쓰면 위장 기능 회복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서, 가능한 한 정상적인 식사를 하면서 회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와 불안은 식욕 저하의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식욕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도 소화가 쉽고 부담되지 않는 음식으로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검사 결과도 괜찮고 식욕도 조금씩 회복되는 상태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균형 잡힌 음식을 천천히 늘려가면서 몸 상태를 잘 관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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