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아기 천장 응시가 자폐와 관련 있나요?

김OO • 2026.08.21

13개월 아기 외출시에 천장을 유심히 바라보거나 빛이 있는 곳을 바라보거나 합니다. 자폐와 연관있는 행동은 아닌가요? 평소 눈맞춤 상호작용 호명반응은 잘되고 앉아 기다려 안돼 가져와 등 지시어도 잘 수행하나 언어는 엄마 단어 한개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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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아기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계신 것 같아요. 자폐를 떠올리면 걱정이 크실 텐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빛이나 천장을 잠깐 유심히 바라보는 행동 자체만으로는 자폐를 의심할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13개월 전후의 아기들은 시각적 자극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라, 빛, 조명, 무늬, 움직이는 물체 등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흔히 나타나는 발달 과정 중 하나입니다.

    자폐를 의심할 때 더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눈맞춤이 잘 이루어지는지
    2.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하는지 (호명반응)
    3.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보이는지
    4. 간단한 지시어를 이해하고 따르는지
    5. 언어 발달이 적절히 진행되는지
    6. 특정 행동이나 사물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지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면, 눈맞춤과 상호작용이 잘 되고, 호명반응도 있으며, "앉아", "기다려", "안돼", "가져와" 같은 지시어도 잘 수행하고 있어 사회적 상호작용 발달은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점들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언어 표현이 "엄마" 한 단어만 나오는 부분은 이 시기 아기들 사이에서도 개인차가 큰 영역이라 아직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보통 12~18개월 사이에 첫 단어가 나오고 그 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이후 몇 개월간 새로운 단어가 늘어나는지, 소리나 억양을 따라 하려는 시도가 있는지 등을 지켜봐 주시면 좋습니다.

    빛이나 천장을 응시하는 행동이 하루 중 대부분을 차지하거나, 불러도 반응이 없고 상호작용에서 눈에 띄게 관심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그때는 소아청소년과에서 발달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말씀해주신 전반적인 발달 양상만 보면 너무 미리 걱정하실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니, 언어 발달 속도를 조금 더 지켜보시면서 다음 영유아 검진 때 발달 상태를 함께 점검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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