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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끼는 구두를 신은 이후로 발 앞쪽,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 사이에 통증과 붓기가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어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큰 불편이 없지만, 걷거나 장시간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붓기가 심할 때는 욱씬거리는 느낌도 동반되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피검사, 소염제 치료를 받았으나 뼈와 염증수치 모두 정상으로 나왔고, 약 복용에도 완치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휴식을 취하면 점차 호전되는 듯 보였으나, 최근에는 반대발에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해당 증상은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발가락 사이 신경이 반복적으로 눌려 염증이나 신경 비후가 생길 수 있어요.
꽉 끼는 신발이 주요 원인이고, 걸을 때 앞발에 타는 듯한 통증, 저림, 붓기, 무언가 밟힌 느낌이 특징이에요.
관절막염은 발가락 기저부 관절의 관절막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걸을 때 통증이 악화되고 붓기가 동반될 수 있으며, 반복적 압박, 잘못된 신발 착용, 구조적 문제 등이 원인이에요.
힘줄염은 발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에 미세손상과 염증이 생겨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러한 경우 특정 부위에 통증과 붓기가 나타나고, 움직일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한쪽 발을 보호하려다 보행 습관이 바뀌면서 반대발에 무리가 가거나, 양쪽 모두에 미세한 신경·힘줄 손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뼈와 염증수치가 정상이고, 휴식 시 호전된다면 급성 감염, 심각한 관절염, 골절 등은 가능성이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양쪽으로 번진다면, 만성 힘줄염, 신경종, 관절막염 등 만성 연부조직 손상을 의심할 수 있고, 이러한 질환은 회복에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어요.
우선 통증이 심할 때는 걷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발을 쉬게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발볼이 넓고 쿠션감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꽉 끼는 신발, 하이힐, 딱딱한 신발은 피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붓기와 통증이 심할 때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발가락, 발바닥, 종아리 스트레칭과 발바닥 마사지, 발가락 벌리기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증상이 지속되어 불편하시거나, 점점 악화되는 것 같다면, 다시 한번 정형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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