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증상일까요?

Question

어제 밤 갑자기 눈썹뼈 아래 부분부터 뒷통수까지 한 선을 따라서 통증이 계속 되더니 구토를 했습니다.
급한대로 타이레놀을 복용했는데도 계속 아프다가 자고 일어나니 괜찮아졌어요. 
어느병원가서 무슨 검사를 받아봐야될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특별히 정신적 요인, 질환 등이 없는데도 눈까지 아픈 두통이 있다면 경추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경추성 두통은 경추디스크, 경추신견 손상 등 목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고
통증이 목 근처에서부터 뒷머리를 지나 관자놀이까지 퍼지게 돼요.
눈까지 아픈 경우도 많다고 해요.
목에서 나오는 신경과 얼굴에 퍼져있는 신경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인데
심하면 시력 저하 등이 생기기도 해요.
통증은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했을 때 더 심해지고
목의 움직임에 따라 정도가 달라지기도 해요.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하며 지속해서 같은 쪽 머리와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특징이 있어요.

교통사고 등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에요.
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으로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할 때 고개를 앞으로 빼거나 기울이는 자세 등은 목 주변 관절 운동 범위를 줄이고 균형을 깨트려 경추 3번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경추 3번에는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여있어요.

경추성 두통이라면 목 질환을 치료해야 해요.
진통제만 먹는 등 낫길 기다리며 방치하면 디스크, 협착증 등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목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치료로는 목 운동이나 도수치료로 지세 교정, 약물, 주사 치료 등이 시행되고
목 질환이 이미 만성화된 경우 시술이나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어요.

평소에는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평소 턱을 내리고 뒷 머리를 올려, 목과 머리가 일직선에 있도록 의식하며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아요.
앉을 때는 등받이가 길고 머리 받침대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스마트폰, PC 모니터, 책 등을 볼 때는 높이가 눈의 높이와 같도록 조절해요.
오랜 시간 앉아있다면 1시간에 10분씩은 일어나 혈액순환이 되도록 하고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가까운 신경외과에 가셔서 진료 보시는 것을 권유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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