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3월 1일에 생리가 끝났는데 3월 9일부터 피가 보였다니, 많이 걱정되는 상황이시겠네요.
출혈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경구피임약을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복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긴 하지만 임의로 시도하시는 건 권장되지 않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최근 생리가 3월 1일에 끝났다면 2월 말에 생리가 시작되셨을 것 같아요.
다음 생리 예정일도 3월 26일인 걸 보면요.
그런데 3월 9일부터 출혈이 보이더니 오늘부터 생리처럼 보이는 다량의 출혈이 있다면, 실제로 생리가 빨리 시작된 것일 수도 있고 부정출혈일 수도 있어요.
2월 말에 생리 시작 후 대략 2주 정도 안에 생리가 다시 시작되었다면, 이는 빈발월경에 해당해요.
그리고 생리가 아니라 부정출혈이라면 그 양이 너무 많은 거고요.
부정출혈은 특별하게 몸에 이상이 없는 건강한 경우라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생활패턴의 변화, 피로,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한데요.
그 양이 많고 지속,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생리인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궁 내막 두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배란은 언제 일어났는지 등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기에 산부인과 대면 진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여요.
당장 멈추는 방법은 없겠지만 부정출혈일 경우 양을 줄인다거나 하는 방법으로는, 호르몬 제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시는 방법이 있어요.
다만 이건 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어떻게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매일 2정씩 3일간 등...)가 달라지는 부분이라서 임의로 말씀 드리기가 어려워요.
따라서 가까운 산부인과로 빠르게 내원하셔서 검사 받아보시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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