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검사 후 질 내부에서 나온 하얀색 덩어리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염 증상이 있으셨고, 의사 선생님이 질정을 처방해주셨다면, 그 하얀색 덩어리는 질정의 찌꺼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정은 약물이 질 내부에 녹으면서 효과를 발휘하는데, 이 과정에서 때때로 찌꺼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와 가드넬라 감염이 확인되었다면, 이는 질염의 원인균일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칸디다 감염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하셨으니, 치즈 같은 덩어리는 칸디다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HPV 검사와 관련하여, 질정을 사용한 다음날 HPV 검사를 해도 검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HPV 검사는 주로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하여 HPV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질정 사용이 검사 결과를 무효화시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검사 전에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질정 사용이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불편함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된다면, 다시 한 번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