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지금까지의 경과와 검사 결과를 보면, 현재로서는 HIV 감염에 대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우선, 4월 12일에 콘돔 없이 관계를 가졌고, 이후 4월 24일과 5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HIV 항체 검사를 받으셨는데, 모두 음성 결과였고 수치도 0.2대라서 특별한 상승도 없었던 점, 그리고 증상들도 비특이적인 감기 증상이나 위장장애로도 볼 수 있는 부분들이라 더더욱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HIV 항체 검사는 일반적으로 노출 2주 이후부터 양성이 나올 수 있고, 4주가 지나면 대부분은 양성으로 전환되며, 6주 이후엔 민감도가 95%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지금 받으신 5월 12일 검사는 노출 약 30일 후로, 신뢰도 높은 시기이고 결과가 음성이었다면 현재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돼요.
수치가 오히려 줄어든 것도 자연스러운 범위 내 변화예요.
물론 최종적으로 완전한 안심을 위해선 12주(약 3개월) 경과 후 검사를 한 번 더 해보는 것을 권고하긴 하지만, 현재까지의 검사 결과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몸에 열감이 느껴져도 체온이 37도 전후라면 정상 체온 범위이고, 감염 초기의 고열과는 전혀 양상이 다르니 이 부분도 안심하셔도 좋겠습니다.
마음이 많이 불안하셨을 것 같은데, 지금까지 잘 챙기셨고 결과도 안정적이에요.
너무 자책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필요하시면 12주 시점에 한 번 더 확인하시고 마무리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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