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긴장해도 공황이 와요
4년째 공황장애로 치료받고 있는데 꾸준한 약 복용 덕분인지 예전처럼 극심한 패닉상태에 빠지는 일 (비현실감, 이인증 등)까지는 잘 없고, 질식감, 두근거림, 울렁거림 정도만 나타납니다. 가끔 심할 땐 손떨림과 식은땀, 어지럼증까지 동반되긴 하지만요.. 궁금한 점은 조금만 긴장이 되는 상황이라도 훅~하고 공황이 찾아오는데요.. 낯선 사람에게 무언가 말로 설명해야할 때나 (병원에 가서 증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상황, 전화로 문의를 해야하는 상황 등), 공부를 시작하려할 때 (완벽히 해내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압박이 스스로 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볼 때,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볼 때 등등••누구나 조금 긴장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에서, 저는 그 긴장감이 갑자기 증폭되어 공황으로 이어지니까 일상생활이 많이 힘들어요 😭 조금만 긴장해도 공황이 오는 게 보편적인 공황장애 증상인가요? 오늘처럼 긴장감 넘치는 축구 경기를 보다가 공황이 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