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작년 7-12월에 양극성장애2형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가 올해 들어서 타지로 학교를 가게 되어 약 복용을 중단했어요. 중간중간 심한 우울감 때문에 자ㅎ충동를 느끼기도 하고 밤새 울거나 멍해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이전에 자ㅎ를 심하게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겨울이 다가오던 시점부터 불안감과 우울감이 다시 심하게 들기 시작했어요.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쿵쿵 뛰면서 불안하고, 고립되어있다는 생각이 심하게 듭니다. 살아있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피해가 된다는 생각도 들고 밖에 나가면 남들이 저를 쳐다보며 안 좋은 말을 하는 것 같아요.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걸까요. 대학 위치상 주기적으로 정신과를 방문하는 데 무리가 있는데 비대면으로 진료하고 약을 처방받기는 어렵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