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가 싫고 먹으면 체해요.정신건강이 안 좋은건가요?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진 과체중이었는데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입학하고 나서 갑자기 음식이 먹기 싫어지더니 몇달만에 십몇키로를 감량했어요. 처음에는 입맛이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뭘 먹고 싶지가 않아요. 가끔씩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럴 때 먹으면 매일 체해서 소화재를 찾게 되더라고요. (전에 토했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토를 할것같으면 무조건 먹었던 것 같아요.) 계속 그러니까 여러 병원을 다녀봤고 약을 처방 받았어요. 하지만 약을 먹으려면 밥을 먹어야하고 전 또 그 밥이 먹기 싫고 체할 것 같아서 약을 잘 안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 때문에 가족들 까지도 피해를 입고 있고요. 근데 저도 일부로 빼고싶어서 그런게 아닌데 진짜 먹고 싶은데 토할 것 같아서 먹는 것을 많이 피한 것 같아요. 엄마께 말씀드리면 왜 걱정부터 하냐고 하시더라구요. 몸이 점점 익숙해져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