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 조유리 선생님

  닥터나우

  2023.10.26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외음부를 만져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것보다는 첫 번째 관계에서 질외사정을 한 것이 임신 가능성이 더 있어 보여요. 남성은 사정을 ‘완벽히’ 통제할 수 없고, 일부 정액이 질 내에 사정되는 경우가 있어 질외사정의 실패 확률은 매우 높은 편이에요. 또한 원칙적으로는 쿠퍼액에는 정자가 없다고 하나, 사정 전후 등 상황에 따라 쿠퍼액에도 소량의 정자가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에 대해 0%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특히 이전에 한 번 사정을 한 뒤라면 요도에 정자가 남아 있을 수 있고, 두 번째 관계 시 쿠퍼액에 의해 임신 확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게 돼요. 따라서 평소 생리 주기가 정확하여 생리주기 어플에서 말하는 ‘가임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가임기 연령대의 여성에게는 임신 가능성이 항상 있을 수 있어요. 임신을 계획한 상황이 아니시라면 사후피임약 복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해요. 사후피임약의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할 수록 효과가 좋으며 최대 120시간 이내에는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가까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담해 보시면 좋을 것으로 보여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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