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개월 아기가 어제부터 아침에만 토를 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토를 하였고요.
그 때만 토할 뿐 하루 일과 중 컨디션도 좋았고, 열도 없이 평소대로 잘 먹고 놀았습니다.
평소 50분 내외 거리를 아침에 매일 함께 이동하는데요,
어제도 오늘도 한 30-40분 쯤 차를 타고 오던중에 토를 했고요
토 하기 전에는 신물이 올라오는 듯 구역질 비슷하게 하며 잔기침을 하다가 토를 했고
토 내용물은 아침에 출발 전 먹은 우유입니다.
그리고 오후에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는 토하지 않았습니다.
설사나 발열 등 다른 증상은 없는데 혹시 멀미일까요?
아니면 다른 우려되는 증상이 있을지, 병원에 가보아야할 지 궁금합니다.
소아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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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6.12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어제부터 아기가 아침에만 갑자기 토를 하니,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단순 멀미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생후 24개월 전후의 아이들도 차멀미를 할 수 있어요.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 우유 같은 액상으로 된 것을 먹은 후 바로 차를 탔다면, 위에 부담이 되어 멀미가 생길 수 있는 거지요.
그래서 오후에 집에 돌아갈 때에는 구토가 없었을 수 있고요.
차를 타고 30~40분쯤 지나서 차에서 구역질과 잔기침을 하다가 구토를 하는 양상이 보였다면, 전형적인 멀미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발열이나 설사 등 다른 증상이 없다면, 잔기침을 좀 하던 것 외에는 호흡기 증상도 없다면 소화기 질환이나 상기도 감염 가능성도 낮다고 볼 수 있겠어요.
다만, 구토가 반복되면 식도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계속 잔기침을 유발할 수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 동반될 수도 있어요.
아기가 계속해서 비슷한 시간대, 비슷한 상황에서 구토를 반복하게 된다면, 차를 타기 1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고 안정된 상태에서 차를 태워보시는 게 좋겠어요.
우유나 음료보다는 가볍게 소화가 될 수 있는 음식을 소량만 주셔도 좋아요.
또 최근 날이 덥긴 하지만 창문을 살짝 열어주고, 장난감이나 음악 등으로 주의 분산을 시켜주는 것도 멀미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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