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아기가 고열로 고생하고 계시는군요. 특히 백질연화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이의 경우, 고열이 지속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병원에서 수액 처방을 받고 독감 검사를 하셨지만, 열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면 몇 가지 조치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해열제를 복용해도 열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걱정되시겠어요.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해열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열제는 체온을 낮추고 아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계열이 다른 해열진통제나 소염진통제를 2-4시간 정도 시간 간격을 두시고 복용시켜 보실 수 있어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방지하세요. 물, 전해질 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옷을 가볍게 입히고, 방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여 체온이 너무 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열이 계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의 상태가 악화되거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엄마가 A형 독감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아이도 독감에 걸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사와 상의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밤에 열이 오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면서 열이 잡힌다면 관찰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그러나 쳐지는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응급실에 방문하여 수액, 주사, 입원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로 내원하셔서 진료 받아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