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목 통증으로 인하여 진료를 받아보셨고,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계신 상황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의 통증은 처방약 때문이 아니라 결절(혹) 자체의 변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초음파상 모양이 좋지 않거나 통증 등 증상 동반 시 세침 검사 등 추가 정밀 진단이 필요하며, 만약 결절이 급격히 커지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갑상선은 목의 앞쪽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이 부위 조직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커져 혹을 형성한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불러요.
갑상선 결절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요오드 섭취 부족, 방사선 노출력, 유전 등 여러 환경적‧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결절은 그 조직 특성에 따라 단순한 증식성 결절, 콜로이드 결절, 염증성 결절, 낭성 결절, 그리고 종양성 결절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요.
대부분의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증상 없이 발견될 수 있으며, 결절이 작을 때 특히 그렇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결절의 크기가 커져 기도나 신경, 식도를 누를 경우 목소리가 쉬거나, 숨쉬기 어렵거나, 음식을 삼키기 힘들 수 있어요.
또한, 결절이 급격히 커지거나 내부에서 출혈성 변화가 일어나면 갑작스럽게 통증과 붓기, 압박감 등이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갑상선염이 동반되면 결절 부분이 아프고 만져질 수 있어요.
결절이 발견되면,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크기, 모양, 내부 구조와 의심되는 악성 소견이 있는지 평가해보는 것이 좋아요.
필요시 세침흡인검사로 결절 내부의 세포를 뽑아 현미경으로 살펴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서 양성 진단이 나오면 경과 관찰하는 경우가 많으나,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안 좋거나, 증상이 있을 땐 정밀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어요.
현재 복용 중이신 약들은 갑상선 결절 자체의 통증 악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있어요.
통증이 심해진 것은 림프절염 혹은 혹 내부의 출혈 또는 염증, 또는 암 등 결절 조직에서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내분비내과나 이비인후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양성이며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나 형태, 크기의 변화가 있을 경우 적절한 검사와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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