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을 보니 충분히 불안하실 만합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현재 사진, 혈청 검사 결과, 성관계력을 종합하면 헤르페스 2형이나 1형 감염 가능성은 거의 낮아 보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혈청 검사를 보면, 8주 4일과 12주차 기준으로 헤르페스 2형 IgG는 0.1, 1형 IgG는 0.03으로 모두 음성입니다.
일반적으로 노출 후 최소 12주 이상 지나야 확실한 IgG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미 12주차 검사에서도 음성이므로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돼요.
병변의 특징을 보면, 헤르페스의 전형적인 증상은 작고 통증이 있는 수포가 군집으로 생기고 터지면서 딱지가 생기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병변은 통증이 거의 없고, 며칠 사이에 넓게 퍼지거나 군집형 수포 형태가 아니므로 헤르페스보다는 피부 자극, 모낭염 같은 털 뿌리 염증, 마찰, 피부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생긴 가능성이 높아요.
성관계력 측면에서도, 직접 삽입 없이 구강 성교나 핸드잡만 있었다면 생식기 헤르페스 전염 위험은 사실상 없습니다.
증상의 진행 경과를 보면, 통증이나 시린 느낌이 없고 점차 넓게 퍼지거나 물집이 생기지 않는 점 역시 헤르페스보다는 피부 자극성 질환에 가까운 양상이에요.
따라서 현재 혈청 검사와 병변 특성, 성관계력을 종합하면 헤르페스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병변은 마찰, 땀, 습기, 털 뿌리 염증 등으로 생긴 일시적 피부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장 조치로는 병변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극적인 비누나 세정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통증, 붉어짐, 고름, 병변 확대 등 변화가 생기면 피부과 진료를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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