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 필요할까요?

Question

제가 녹슨 리더기 같은곳에 중지 손가락이 깊게 베여서 피도 많이 나서 간단히 소독을 한뒤 응급실 가서 5바늘을 꿰매고 항생제 주사를 링거처럼 맞았는데요 1년전에 군대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tdap) 또 주사는 안맞아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안맞았는데요 생각 보다 상처가 깊었어서 너무 걱정이 되는데 ㅠㅠ 찾아보니까 면역글로불린 이라고 예방 주사가 아니라 상처가 났을때 맞는 주사도 있던데 이거 놔달라고 하면 놔주나요 너무 불안해서요 손을 잘 아물고 있는 중입니다 증상도 딱히없고요 제가 5월 8일에 다쳤으니 현재 3일 지났습니다. 부대에 의무병은 1년전에 예방 주사를 맞았으니 상처가 났을때 맞는 약은 따로 필요없다는데 뭐가 맞는 선택일까요? 걱정이되어서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말씀하신 것처럼 녹슨 리더기에 손가락이 깊게 베이고 출혈도 많았던 상황이라 걱정이 크셨을 것 같아요. 
응급실에서 5바늘을 꿰매고 항생제 주사까지 맞으셨고, 1년 전에 군대에서 파상풍 예방접종(TDAP)을 받으셨다면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은 주로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기록이 불확실한 사람, 또는 접종한 지 10년 이상 지난 사람에게 심하게 오염된 상처가 생겼을 때 사용하는 주사예요. 
하지만 최근 1년 전에 예방접종을 받으신 상태라면 이미 항체가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굳이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지 않아도 충분히 보호가 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요.

또 현재 상처는 잘 아물고 있고, 발열이나 심한 통증, 고름 같은 감염 증상도 없다고 하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처치와 회복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판단돼요.
파상풍은 보통 상처 후 3일에서 3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입이 잘 안 벌어진다거나 근육이 뻣뻣하게 굳는 느낌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없다면 굳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불안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지금처럼 상처도 잘 아물고 있고, 예방접종 이력도 분명하다면 별도로 면역글로불린을 요구할 상황은 아니에요. 
실밥 제거까지 잘 마무리하시고 상처 관리만 꾸준히 해주시면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겁니다. 
조심스럽게 잘 대처해오신 만큼 경과도 무리 없이 잘 지나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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