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45일 된 신생아 남아가 최근 하루 1~2회 설사를 하고, 목소리가 쉬어 걱정이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우선 아기가 열이 없고, 분유를 평소처럼 잘 먹고 있으며, 탈수 증상도 없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면 급하게 병원에 갈 필요는 없어요. 신생아는 장이 아직 미성숙해서 평소에도 변이 묽거나 횟수가 많을 수 있지만, 평소보다 변이 더 묽어지고 횟수가 늘어난다면 설사를 의심할 수 있어요. 설사의 원인으로는 분유가 맞지 않거나,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혹은 급체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어요. 분유를 바꾼 적이 있거나, 수유 환경에 변화가 있었다면 그 영향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목소리가 쉬는 경우는 아기가 평소보다 많이 울었거나, 성대에 일시적으로 무리가 갔을 때, 혹은 감기나 후두염 같은 상기도 감염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어요. 실내가 건조하거나 분유를 먹을 때 공기를 많이 삼킨 경우에도 목이 잠길 수 있어요. 만약 기침, 콧물, 호흡 곤란 등 다른 감기 증상이 없다면 일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일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하루 6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설사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입이 마르고 눈물이 없거나, 소변량이 줄고 아기가 축 늘어지는 등 탈수 증상이 보일 때, 고열이나 혈변, 점액변, 구토가 동반될 때, 아기가 심하게 보채거나 식욕이 뚜렷하게 줄고 활력이 떨어질 때, 목소리 쉼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 호흡곤란,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이 동반될 때에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통해 아기의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설사 횟수와 변의 양상, 색깔, 냄새 변화를 잘 관찰해 주세요. 분유를 얼마나 먹는지, 수유 후 토하는지, 소변 횟수는 충분한지(하루 6~8회 이상이면 정상), 아기의 활력이나 수면 상태, 울음의 변화도 함께 체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당 증상이 2~3일 이내로 호전되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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