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가정사 때문에 우울함을 끼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호전되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회피중입니다 최근엔 나아졌으나 예전엔 짜증이 많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예민하게 구는 행동을 자주 하여 스트레스를 꽤나 받았는데 요즘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거 같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제대로 쉬어 지는건지 잘 모르겠기도 합니다 현실 감각이 없고 제3자의 입장에서 누군가의 인생을 관찰하는 느낌이 들어요 분명 당시엔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화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조금만 흘러도 현실감각이 사라져 저의 행복을 제가 관전중인 사람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원래 모두가 이런 느낌을 받고 살아가는건지 제가 지나치게 현실감각이 없는건지 햇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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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나우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과거의 가정사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실감각의 상실이나 제3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삶을 관찰하는 듯한 느낌은 '이인증(derealization)' 또는 '비현실감(depersonalization)'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모든 사람이 이런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이는 단순한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 답답함이나 숨쉬기 어려운 느낌은 신체적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니 이를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느끼는 감정과 증상을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이러한 증상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거나 힘든 길로 생각하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상담을 받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또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 명상, 심호흡 등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활동을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감정을 나누거나, 일기를 쓰며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로 보이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도움을 요청하신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꼭 필요한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꼭 확인해주세요.
정신건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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