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세 아이 육아를 하느라 많이 지친 상태신 것 같아요.
보통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는 여성들의 경우 나 자신을 잃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쉽고 우울감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감정기복이 커지고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며 자해(자살) 충동이 있는 듯한 표현도 하게 되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저번 달부터 나타났다면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2주 이상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이것은 우울증 등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이에요.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의 기능 저하를 가져오게 되는데요.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며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질환이에요.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적절한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나같은 부모 때문에 고생하고 힘든 것은 아닐까,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은 양육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할 수 있는 고민일 수는 있지만, 현재의 증상은 정말 내 속에서 나온 진실된 생각보다는 너무 힘든 상황에서 병적으로 드는 생각일 수 있어요.
남편 분이나 친정 식구들, 또는 같은 육아를 하는 다른 엄마들,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친한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적절한 상담이나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방문하여 상담해 보시면 좋겠네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