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가 자주 눈을 흘기는 이유는?

Question

11개월 아기인데 며칠전부터 계속 저렇게 하루애 몇번씩 눈을 흘기는데 왜그러는건지 알수 있을까요?.. 평소 눈맞춤은 잘되는 편이에요ㅠㅠ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11개월 아기가 갑자기 하루에 몇 번씩 눈을 흘기는 모습을 보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성장 과정의 일시적 현상이나 습관이지만, 이상 행동이 동반되거나 부모가 걱정될 경우 소아청소년과 또는 안과 진료를 통해 아기의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시기의 아기는 신체와 감각을 조절하는 능력이 점진적으로 발달할 수 있어요.
손, 발, 얼굴 근육을 일부러 움직여보며 감각을 익히는 과정에서 눈을 흘기는 특정 행동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러한 행동은 새로운 감각 경험을 통해 자신에 대해 탐색하는 자연스러운 발달 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아기는 호기심이 많고 한 번 흥미를 느낀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요.
눈을 옆으로 흘기면 색다른 시각 경험을 하거나, 보호자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반복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대체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창밖의 밝은 빛, 움직임, 색채 등 특정 시각 자극에 반응하여 눈을 흘기는 경우도 많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환경 변화, 스트레스, 피로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만약 평소 잘하던 눈맞춤이나 호명 반응이 느려지거나 감소할 경우, 눈이 충혈되거나, 분비물(눈곱) 증가, 지속적인 부종 등 이상 증상이 동반될 경우, 한쪽 방향으로만 눈을 반복적으로 흘기는 양상이 관찰될 경우, 몸이 경직되거나,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고, 멍하게 있을 경우에는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증상이 없다면 일시적, 습관적 행동일 확률이 높으나, 걱정이 되신다면 행동 양상 및 빈도 기록, 동영상 촬영 등을 해서 진료 시 주치의에게 보여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당 증상으로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지만, 병원 방문이 어려우시다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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