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생리 불순 및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생리 예정일이 5월 21일이었으나 아직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고, 5월 24일에 성관계를 가지셨다고 하셨네요. 첫 번째 관계에서는 콘돔을 사용하셨고, 두 번째 관계에서는 콘돔 없이 2~3회 정도 삽입만 하고 사정은 하지 않으셨다고 하셨어요. 평소에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편이고, 최근 스트레스와 생활 패턴 변화가 있었다고 하셨으니 이런 요인들이 생리 지연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먼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리가 늦어질 수 있어요. 특히 최근에 생활 패턴이 바뀌거나 스트레스가 심했다면, 생리 예정일이 지나도 생리가 오지 않는 경우가 흔히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건강상 큰 문제가 아니며, 생리가 며칠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늦어질 수 있어요.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드릴게요. 첫 번째 관계에서 콘돔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어요. 콘돔은 올바르게 사용했을 때에는 매우 높은 피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콘돔이 찢어지거나 벗겨지는 등의 문제가 없었다면 임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두 번째 관계에서는 콘돔 없이 2~3회 정도 삽입이 있었다고 하셨는데, 사정은 하지 않으셨다고 하셨어요.
사정이 없었다고 해도 쿠퍼액(사정 전 분비액)에 소량의 정자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요. 특히 이전에 사정이 있었고, 그 후에 소변을 보지 않거나 충분히 세척하지 않은 경우라면 요도 내에 남아 있던 정자가 쿠퍼액과 함께 나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쿠퍼액만으로 임신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삽입 횟수도 적었다면 임신 확률은 매우 낮은 편으로 볼 수 있어요.
현재 생리 예정일로부터 일주일 이상 지났고, 임신에 대한 불안이 있으시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임신 테스트기는 마지막 관계일(5월 24일)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6월 7일 전후)에 검사하면 정확도가 높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만약 테스트 결과가 음성인데도 생리가 계속 오지 않는다면, 2~3일 후에 한 번 더 검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생리가 계속 지연되거나, 복통, 분비물 변화, 심한 피로감 등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것 도 좋을 것 같아요.
생리 지연이 반복된다면 호르몬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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