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어머님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불안하고 여러 생각이 드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에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혹이 커지거나 모양이 약간 특이하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물혹이거나 양성종양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유방에 생기는 물혹이나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50대 전후 여성분들께 꽤 흔하게 나타나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특히 폐경 전에는 여성호르몬 영향으로 유방 조직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혹의 크기가 커지거나 새로 생길 수도 있어요.
초음파에서 혹의 경계가 또렷하거나 내부가 물처럼 보이면 대개 양성으로 판단되지만, 모양이 약간 솟아 있다거나 조직 구조가 달라보이면 확실히 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혹시라도 놓치지 않기 위한 안전한 절차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혹의 크기가 2cm라는 이유만으로 암을 단정 짓긴 어렵고, 실제 유방암은 크기보다 모양, 경계의 불규칙성, 주변 조직 침윤 여부, 혈류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해요.
현재로선 통증, 함몰, 분비물 등 의심 증상이 전혀 없고, 기존 혹이 대부분 물혹이었다면 양성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검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누구든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일단 조직검사를 했다는 건 가장 정확한 진단으로 가는 과정이니 결과를 기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결과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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