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끝난 후 나타나는 질염 증상은 세균성 질염, 칸디다성 질염, 또는 다른 감염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노랑~연두색 분비물과 따가움, 가려움 증상은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성 질염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어요.
세균성 질염은 생선 비린내가 나는 노란색 혹은 회색의 분비물이 특징적이며, 칸디다성 질염은 흰색의 불투명한 냉이나 두부 찌꺼기나 치즈 덩어리처럼 보이는 분비물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난 3월에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티쿰 감염으로 치료받으셨다면 재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TD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렵지만, 주사와 약, 그리고 카네스텐을 처방받으셨다면, 의사가 세균성 질염과 칸디다성 질염 모두를 고려한 치료를 하신 것 같아요.
가장 확률이 높은 질염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증상과 처방된 약을 고려할 때 세균성 질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STD 검사 결과가 나오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할 것이며, 추가적인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