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통증 20대 여성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치질이 있었어요. 피도 자주 봤는데 병원은 따로 가본 적 없습니다. 변을 보기 전에 항문 쪽이 욱신욱신거리면서 엄청 아파요. 너무 아파서 순간 못 걷겠다 싶을 때도 있었어요. 물론 잠깐 그러다 괜찮아지기는 합니다. 작년부터 변을 보기 전에 유독 항문 통증이 심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대변 보고 난 이후에는 통증이 사라지기는 합니다만 조금 걱정이 돼서요. 지금 생리 중이라 더 그런 것 같긴 한데 크게 문제가 되는 증상인가요? 최근에 3월쯤에 난소 문제로 복부 초음파를 찍었었는데, 복부 초음파로 항문에 문제가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건가요? 영상의학 의원 가서 따로 찍은 건데 난소 문제로 간 거라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는데 항문에도 문제가 있었다면 보통 제게도 이야기해 주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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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문 통증과 관련된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증상에 대한 평가: 어렸을 때부터 치질이 있었다고 하셨고, 최근 변을 보기 전에 항문 통증이 심해졌다고 하셨습니다. 치질(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이 부풀어 오르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변을 볼 때 통증이나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리 중에는 골반 혈류가 증가하면서 치질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치질 외에도 항문 열상(항문이 찢어지는 상태)이나 항문 주위 농양 같은 다른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복부 초음파와 항문 문제: 복부 초음파는 주로 복부 장기(간, 신장, 난소 등)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항문 주변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확인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항문에 문제가 있었다면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문 질환은 주로 직장경 검사나 항문 주변의 신체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현재 상황에서의 권장 사항:
치료 및 관리: 치질이 경미한 경우에는 좌욕, 국소 연고, 변비 예방 등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심각해 보이므로 병원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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