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정도.. 우울증약을 복용중입니다.
렉사프로 5미리부터 시작해서 20미리까지 올렸다가
직장문제로 우울증이 악화되어 약을 바꿨습니다.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다보니 점점 제 자신이 없어지는것 같은기분과 불면증으로 수면제 종류를 같이 먹는데 부작용이 너무 심하고. 기억이 없어지고. 자다 깨서 음식을 주문하거나 먹는등 이상행동을 합니다. 살도 엄청 쪄서 12키로가 증량되었고. 이렇게 계속 약에만 의지하고 살면 마지막엔 정말 큰일날것 같다는 생각에 단약을 결정했습니다. 약 용량을 줄이면서 끊는게 맞다고 하는데 기존 병원에서는 지금은 안된다고만 합니다.
현재 복용중인 약은 트라조돈25mg 파록세틴 10mg 트리티코25mg 아티반1mg 자낙스0.5mg 스틸녹스 10mg 복용중이며 줄이거나 끊어야한다면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먹기 시작한 약이 오히려 지금 제가 정상이 아니라고 느끼게 합니다. 도와주세요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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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관련 2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3.06.22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몸의 질병마다 약 복용을 해야 하는 기간이 다르듯이 마음의 병에 따라서도 약을 먹는 기간이 달라요. 정신과 약을 갑자기 중단할 경우에는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어요. 담배의 금단증상이 그러하듯이 금단증상은 사람의 마음 뿐만 아니라 몸에 있어서도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금단증상을 주의해야 할 약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예요. 알프라졸람 성분, 디아제팜, 로라제팜 성분과 같은 약이 이 계열의 약인데요, 빠른 항불안 효과와 안정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신체적 및 심리적 의존이 발생할 수 있어요.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은 1~2주 정도의 단기간 사용될 경우 내성, 의존성, 금단증상이 발현되지 않아요. 하지만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이 그 이상의 장기간 사용될 경우 내성, 의존성이 발현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래서 적절하게 약 용량을 서서히 줄여가야 해요. 서서히 줄이지 않을 경우에 경험할 수 있는 금단 증상 불안, 예민함, 불면, 손떨림, 청각과민, 지각과민, 근경련증, 구역감, 섬망, 집중력의 어려움, 경련 등이 있어요. 약의 복용으로 인한 증상호전, 부작용 발현이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약의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인한 금단증상의 발현 또한 일상생활을 적지 않게 불편하게 혹은 힘들게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를 받으시는 경우 마음의 병에 대한 진단명을 제대로 알고, 치료 계획에 대한 설명을 담당 의사에게 듣고, 약물 치료 중단에 대한 치료적 논의도 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더 자세한 상담을 권유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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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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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듣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릴게요.
이종국 선생님
성모누리의원
2023.06.22
안녕하세요. 성모누리의원 이종국 원장입니다.
의사의 지시 없이 정신과 약물 임의 단약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정신과 병원에 진료를 보셔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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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누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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