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검사 중에 내시경 없이 알약을 먹고 호흡을 통해 검사하는 방법은 '헬리코박터 요소호기 검사'라고 합니다. 이 검사는 헬리코박터균이 요산을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로 변환하는 능력을 이용한 것으로,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경우 요소를 분해하여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호흡을 통해 측정합니다.
환자가 요소 용약을 복용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호흡을 분석하여 헬리코박터균의 존재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 방법은 비침습적이며, 내시경에 비해 환자의 불편함이 적고 간편합니다.
헬리코박터 요소호기 검사의 정확도는 상당히 높은 편으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0% 이상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검사의 정확도는 사용하는 키트, 환자의 상태, 최근에 사용한 항생제나 위산 억제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알약을 통해 헬리코박터균이 갑자기 생겨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알약은 단지 헬리코박터균의 활동을 감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균을 생성하거나 감염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는 헬리코박터균의 직접적인 관찰과 조직의 다른 이상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헬리코박터 요소호기 검사는 빠르고 간편하며 비침습적인 대안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어떤 검사 방법을 선택할지는 환자의 상태, 의료진의 판단, 그리고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