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수술 후 통증 부위가 바뀌거나 새롭게 느껴지는 건 불안하실 수 있지만, 지금처럼 염증 수치가 뚜렷하게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크게 악화됐다고 단정 짓기보다는, 회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시적인 통증 변화나 보행 습관의 영향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여요.
관절경 수술을 포함한 활액막 절제술은 수술 범위가 비교적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 부위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들이 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자세로 오래 있거나 무리를 하면 수술 부위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도 욱신거리거나 찌릿한 증상이 생기기도 해요.
특히 복숭아뼈 바깥쪽 부위는 체중을 실을 때 사용되는 발목 주변의 다른 인대나 조직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수술 부위가 아닌 곳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요.
염증 수치가 1.8에서 0.6까지 떨어졌다는 건 몸 안의 염증 반응은 잘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이고, 발열이나 붓기, 상처 부위의 열감, 발목 전체가 뻣뻣해지면서 움직이기 힘든 정도의 통증이 아니라면 회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시적인 통증 변화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다만 오늘처럼 갑자기 통증 부위가 바뀌거나, 며칠 안에 점점 심해진다면 꼭 수술받은 병원이나 정형외과에 연락해서 상태를 확인받는 게 좋습니다.
불안한 마음이 계속되면 회복에도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일단은 무리한 활동은 피하시고, 얼음찜질이나 다리를 높게 해서 부기와 통증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수술 후 이런 변화는 꽤 흔한 일이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경과를 잘 살펴보시면서 천천히 회복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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