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으로 인한 피로감과 불안장애 약 복용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첫째, 수면의 질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7시간을 자더라도 자주 깨는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져 피로가 누적될 수 있습니다. 수면 환경을 개선하거나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잠을 잘 자야만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건강한 식습관과 가벼운 운동, 자기 전 따뜻한 차 마시기, 잠이 오지 않아도 불 끄고 눈 감고 있기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6년째 같은 약을 복용하고 계시다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내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복용하고 계신 약이 입면에만 도움이 되는 약일 수도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 조정이나 변경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피로와 불안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피로가 불안을 유발할 수도 있고, 불안이 피로를 유발할 수도 있어요. 따라서 불안 관리와 함께 피로를 줄이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눈이 멍해지는 증상은 단순한 피로일 수도 있지만, 다른 원인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뇌 CT에서 이상이 없었다면 큰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지속적인 증상이 있다면 안과 검진이나 신경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증상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 조정, 수면 개선, 불안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꾸준한 관리와 점검이 중요하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