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9 접종 후 코감기, 항체 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아스피린 복용과 추가 접종 가능 여부도 궁금합니다.

조OO • 2023.12.22

제가 가다실9 1차를 접종하고 7일 뒤에 코감기를 열흘 정도 앓게 되었는데요 보통 항체가 생성되는 기간을 2주 정도로 보던데 코감기가 이 기간과 물려서 항체 생성에 방해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질문은 총 3개인데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가다실 9가 접종 일주일 후 코감기 걸렸는데 항체 생성에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2. 평소에 아스피린 81미리를 복용하고 있는데 소량이지만 소염 작용이 있다고 알고 있어 쉬고 있습니다. 접종 후 얼마 정도 지나면 다시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3. 만약 1번 질문의 이유로 영향이 있다면 가다실이 3회 접종인데 추가로 한번을 더 맞아서 총 4회 접종하는 경우도 있나요? 추가 접종이 가능한지와 추가 접종을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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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관련 2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3.12.22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 가다실은 HPV 바이러스에 항체를 만드므로, 항생제는 영향을 주지 않아요. 2. 접종 후 1주일 지났다면 복용 시작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만, 접종한 병원에 전화 문의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3. 항체 생성에 영향은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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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복 선생님
    생생의원
    2023.12.22

    안녕하세요. 생생의원의 손정복 의사입니다. 1. 백신은 면역 기억입니다. 우리 몸은 직접 경험해 봐야 기억이 생성됩니다. 서울에 처음 올라온 촌놈이 지하철을 타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그러면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길을 묻고 지하철을 타는 모든 경험을 해야 겨우 그 노선의 특정 시각에 대한 기억만 형성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서울 지하철의 노선을 다 외우려면 한 세월이 걸립니다. 평생 서울에 살아도 한 번도 한 타본 노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신(지하철 노선표)이 필요합니다. 이 기억이 우리 몸에 내재되어 있다면 다음에는 오랜 시간을 걸리지 않아도 면역 기억이 우리 몸에서 작동합니다. 2. 독감 바이러스는 택시 노선과 비슷합니다. 급해서 택시를 잡아 탔는데 어느 골목 어느 다리를 건너서 도착했는지 그날은 기억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바로 잊어 먹습니다. 그러므로 가다실 9을 맞고 감기에 걸려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감기에 대한 기억과 가다실9에 대한 면역 기억은 우리 몸에 다르게 기억됩니다. 3. 예전에는 아스피린이 한 때 유행이었습니다. 미쿡에서는 500mg까지 먹는 것이 유행이었고, 그와 비슷한 예는 토코페롤 Vit E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연구에 의하면 그 benefit 이 크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마늘 2개를 날마다 먹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베네핏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드신다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상관은 없다 하지만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는다 정도 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내가 고3 수험생인데, 빨간펜 학습지를 날마다 풀면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안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연산 같은 것은 빨라질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결정적인 것들 모의고사, 수업 등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4. 가다실 9이 도입된 것은 2000년 초입니다. 그 때는 학자들 간에 몇 회를 맞아야 하고 언제 부터 맞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논쟁이 활발했습니다. 지금은 15년 이상 세월이 흐르고 대규모 연구에 의해서 성관계를 시작하기 전인 만 12세 만15세 사이에 2회를 맞는 것이 20세가 지나서 처음으로 3회를 맞는 것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베네핏은 40,50대에 처음 맞는 사람들에게도 질암, 항문암, 그외 다른 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서 중년 이후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굳이 추천을 드리자면 3회를 접종한 이후에 예를 들면 5년에서 10년 후 한 번을 더 맞는다면 더 도움이 되겠지만 3회 접종이 끝난 후 굳이 한 번 더 맞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모의고사를 6개월 동안 연속으로 3회나 봤는데 다음 달에 추가로 1회를 더 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분명 몇 몇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냥 친구들하고 떡볶이 먹고 영화관에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HPV바이러스는 100가지가 넘습니다. 그리고 가다실 9은 가장 암을 많이 일으키는 9가지 균주를 예방합니다. 그래서 나머지에 대해서는 알아서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다실을 4번이 아니라 5 번을 맞아도 99%밖에 예방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바꿔서 말하면 시험문제의 99%가 기출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그것만 봐도 충분히 대다수를 맞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1%까지 다 맞추려고 하면 너무나 가성비가 떨어지는 노력입니다. 6. 평소 운동, 금연, 수면, 영양 등 충분히 신경쓰면서 각종 백신 (독감) 등을 제 때에 접종하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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