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입술에 발생한 증상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사진에서 확인되는 입술 위의 붉은 부위는 입술 포진(헤르페스)의 극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입술 포진은 흔히 단순포진바이러스(HSV)에 의해 발생하며, 보통 스트레스, 피로, 감기, 면역 저하, 구강 내외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요.
초기 입술 포진은 가려움, 따끔거림, 열감, 붉은기, 미세한 부종, 희미한 투명 물집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사진 속 부위는 아직 뚜렷한 물집이나 진물이 관찰되지 않지만, 색이 살짝 붉고 경계가 없는 변화가 있어 전조 단계 또는 매우 초기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단계에서는 본격적인 물집이 생기지 않아도 1~2일 내 증상이 커지거나, 물집이 뚜렷하게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이런 증상이 발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이에요.
스테로이드 성분 없는 항바이러스제 연고를 이른 시기에 발라주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물집 진행이나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연고는 하루 5회 정도 깨끗한 면봉이나 손으로 소량만 도포하면 되고, 손이 직접 닿지 않게 위생에 유의해야 해요.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연고는 염증이나 가려움증 완화에 빠른 효과가 있지만, 감염 부위에는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스테로이드 연고가 면역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바이러스가 더 증식하거나,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피부가 얇아지고, 반복 사용 시 장기적으로 해로울 수도 있어요.
그래서 대부분의 입술 포진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는 연고를 사용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어요.
해당 증상은 단순한 마찰에 의한 일시적 자극이나 입술 주위 여드름, 모낭염일 가능성도 있으나, 최근에 자극 받을 상황이 있었고, 역사상 포진을 앓은 경험이 있다면 입술 포진 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포진이 면역 저하 상황에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미리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는 예방적 조치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해당 부위의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임의로 연고를 사용하지 마시고,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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